슬립버드를 샀다. 난 잠을 편히 자고 싶다. 밤에 뛰노는 우리 첫째, 둘째 고양이 시로와 구레 때문이다. 안방 문을 열어두면 배 위로 점프를 뛰고 문을 닫아두면 밖에서 뛰다가 울고 한 마리씩 갈라놓으면 번갈아 밖에서 운다. 요녀석들이 언제 이렇게 엄마아빠에 집착하는 귀여운 녀석들이 되었을까. 기특하지만 아무튼 잘 때마다 괴로웠다. 3M 귀마개를 해보려고 했지만 이걸 끼고는 도무지 불편해서 잠이 안온다. 헤드셋은 불편 수준이 아니다. 대안이 없을까 싶어 찾다보니 이 물건이 있었다. BOSS SLEEPBUDS 전자식 귀마개로는 최초인것 같다? 안마랑 같이 있는 스피커 계통은 있지만 아무튼 귀를 막아주는 애는 얘뿐인 듯 하다. 홈페이지 설명을 봤더니 잠에 대한 환상이 잔뜩 써있다. 여기에 빨려서 결국 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