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인가 책을 읽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곤 했다.
이상하게 진도가 안나간다. 원래도 이랬나?
방금 전에 읽은 내용인데 기억이 안난다든가, 읽고 있지만 머릿속에 안들어온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한참을 읽은 기분이 드는데 진도가 안나가있다는 점이다.
넷플릭스에서 빌게이츠 인사이드를 잠깐 봤다.
빌게이츠는 한 시간에 150페이지 정도를 읽고 90% 정도를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타이머를 두고 측정을 해봤다.
내가 이해를 한 페이지만 측정했다.
그 결과, 1분에 1페이지 한시간에 약 60페이지 정도를 읽는다는 걸 알게 됐다.
보통 책이 300 페이지 정도니까, 나는 한 권의 책을 읽는데 5시간이 소요된다.
빌게이츠는 2시간 정도면 책을 완독하니까 2.5배 속도로 책을 읽는 거다.
문득 억울해졌다.
이해하면서 책을 읽는 속도를 좀 높여봐야겠다.
적어도 1시간에 100페이지 정도는 읽을 수 있도록 RPM을 올려야지.
'Alex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치게 이기적인 세상이 오나보다. (0) | 2019.07.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