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2018/08/24 - [축구] - 인맥축구의 황태자 황의조?, 갓의조로 태어나다.
한국 대표팀, 황의조가 3골을 넣고, 4번 째 골을 만들어준 경기에서 승리.
황의조가 선발로 나온 모든 게임을 이기면서 이번 아시안 게임의 버스운전사, 황의조의 하드캐리로
한국 대표팀은 연장 후반 끝에 4-3 신승을 하였다.
역대급 황의조의 하드캐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추신수 조차 이정도는 아니었다.
단순한 3골이 아니다.
떨어지면 집으로 혹은 군대로 돌아가야하는 토너먼트였고
연장까지가서 터진 1골차 승리였고,
우리 수비가 내준 골은 무려 3골이었다.
전에 쓴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인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 대표팀 최대의 논란 대상이었지만
이번 대표팀의 시작점이자 구세주였다.
선발4경기, 총 5경기 동안 8골을 밀어넣으며
이 기간 동안 황의조는 원활하지 못한 미드필더들의 패스 배급에도 불구하고
PK없이 8골을 넣었다.
골의 타이밍 마저 예술이다.
특히 오늘 혼자 골을 다 만들어 타이밍이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골이 터진 시점이 매우 절묘했다.
시작 5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의미는 누구도 반론을 재기할 수 없다.
리드를 만들어준 하프타임 전에 터진 두 번 째 골은 전반이 끝난 선수단의 마음에 안정을 주었다.
세 번째 동점골로 연장까지 기회를 준 것은 말할 가치도 없다.
그리고 마지막 PK를 얻는 장면에서의 골 터치는 패스, 결정력을 익히 보여준 황의조의 발재간 마저 보여주었다.
125분을 뛴 황의조를 막기 위해선 두 명의 수비수가 손을 쓰지 않고서는 불가능 했다.
이제 베트남과의 4강이다.
이제 상대는 2002년 한국을 연상케하는 열풍에 휩쌓인 투지넘치는 베트남과의 4강이다.
박항서 열풍과 함께 끝도 모르고 올라가는 베트남의 동화를 정면에서 상대해야한다.
객관적인 실력은 우세이나 베트남이 상대한 팀중 베트남이 우세인 경기는 없었고,
투지넘치는 팀처럼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은 없다.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의 동화가 있다면
우리에겐 황의조라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군대로이드'가 있다.
우리 시간으로 29일 수요일, 이제 내일이다.
연장 후반에 승리를 거머쥔 두팀의 경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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